![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fd9ce34a78ec5b.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인천광역시 전체 286개 정보 시스템 중 129개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 장애는 대시민 서비스 70개, 내부 행정 서비스 59개 등으로 파악됐다. 대시민 서비스 장애 대부분은 중앙 정부 시스템 연동 관련 본인 인증이 불가능해 각종 행정 처리 및 시정 정보 전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주요 장애 현황은 국민신문고, 복지전자바우처, 사회보장정보포털, 시립화장장 예약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가 멈춰 가입·신청이 불가능하다. 부동산 거래 등록 시스템, 위택스 앱 등도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화재 사고 직후 누리집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현재 운영 중인 286개 시스템의 전수 조사 및 전체 정보 시스템 영향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8일에는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중대본과 대응 현황·방안을 공유·논의했다.
시는 같은 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9일 상황 점검 회의 및 군·구 회의 등을 다시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장애 장기화가 예상되는 일부 시스템(국민신문고, 복지전자바우처, 화장장 예약 등) 대응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 지방세·계약, 조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조기 정상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민원 불만·폭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지원반을 운영한다. 각 부서 별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대체 서비스, 수기 처리 등 업무 연속성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접수되고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을 분석해 긴급 대응 조치할 것"이라며 "추후에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게 중앙 정부와 협력해 선제·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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