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는 연재 초창기부터 챙겨 봤습니다. 굿즈는 16만원 정도 구매했습니다."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팝업 전시 전경 [사진=정유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12ca28294128.jpg)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현장. 쇼핑몰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팝업 전시를 찾은 직장인 장효순 씨는 대형 인형 등 굿즈(상품)를 다양하게 구매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반차를 내고 왔다는 직장인 박형민 씨도 약 17만원, 익명을 요청한 대학생 A씨도 약 11만원을 굿즈 구매에 썼다고 했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지만 전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웹툰의 팬덤 핵심 축인 10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어머니와 함께 온 중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전시를 찾았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특전으로 주어지는 풍선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웹툰은 방문객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시간대를 나눠 일정 규모의 인원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팬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해까지는 웹툰 줄거리를 바탕으로 작품 속 마루에 대해 선보였다면 올해는 제빵사가 된 마루라는 콘셉트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팝업 전시 전경 [사진=정유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719fc1a822e0.jpg)
이번 전시에는 총 150여 종의 굿즈(상품)가 마련됐다. 신상 굿즈 99종을 비롯해 마루 애니메이션 굿즈 23종도 처음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띠부띠부씰(스티커 상품), 랜덤증명사진, 랜덤빵봉제키링 등이다.
웹툰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 연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완결한 작품이다. 따뜻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팬덤 파워'를 입증한 슈퍼 지식재산(IP)이다. 연재 종료 후에도 팬들의 자발적인 굿즈 소비, 2차 창작, 커뮤니티 활동이 이어지며 웹툰을 넘어 '팬덤 드리븐 IP'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월드웹툰페스티벌(WWF)'과 연계해 열리는 것이다. WWF는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웹툰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행사다. 쇼핑몰 곳곳에는 네이버웹툰 외에도 웹툰 관련 굿즈를 구매하고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는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와 IP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전시 한편에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스파오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의류, 화장품 등이 마련돼 있었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키링 등 일부 인기 상품에는 구매 개수 제한을 걸어두기도 했다"며 "팝업 전시 시작에 맞춰 선보인 디지털 굿즈 격의 이모티콘도 현재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 팬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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