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국 로봇 산업 1세대인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리는 '아이포럼 2025'에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접목된 피지컬 AI를 통한 산업 혁신 방향과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9년 로보티즈를 창업해 26년 동안 자율주행로봇과 액추에이터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토대를 다져왔다. 그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AI와 신체인 하드웨어의 결합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 강조해왔다.
김 대표는 피지컬AI를 통한 산업 혁신을 설명하기 위해 AI의 역사와 로봇 산업의 변화 그리고 경쟁자인 중국 시장의 부상까지 세 분류로 나눠 발표를 진행한다.
AI의 역사부터 차근차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1997년 5월 IBM이 개발한 딥블루가 체스 챔피언인 그랜드마스터 카스파로프에 승리한 사례에서부터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의 등장까지 AI의 진일보는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분석한다.
AI 등장에 발맞춘 로봇 업계의 대변화도 짚는다. 과거 단순한 산업용 로봇에서 휴머노이드로 로봇의 등장까지 생성형 AI와의 융합을 통해 생산 효율화, 물류 자동화 등 산업과 실생활 중심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급부상과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유수 로봇 기업의 기술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김 대표는 결국 AI와 로봇 산업이 앞으로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로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 시각·언어·행동을 아우르는 VLA 모델로 △AI 에이전트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워커로 진화할 것이라고 진단할 예정이다.
아이포럼은 매년 하반기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뉴스24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기술·산업·정책 리더들이 모여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이날 오전 9시20분 오프닝 공연인 'AI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식, 제6회 아이뉴스24 D·N·A 혁신상 시상식, 기조연설, 세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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