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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AI 시대"…정부, 글로벌 '피지컬AI' 허브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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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네이버·현대차·두산로보틱스 등 10개 분과 운영
오픈AI·AWS 등 글로벌 기업도 협력…참여사 지속 확대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행동하는 AI 시대, 피지컬AI로 연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2030년까지 GPU 20만장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까지 끌어내겠다"며 글로벌 피지컬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배 장관은 “피지컬AI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이라며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과 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체결한 수십조 원 규모 투자 MOU도 언급하며 “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업·대학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피지컬AI얼라이언스는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며 "오픈AI도 한국 정부, 산업계, 학계와 손잡고 신뢰할수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조 시뮬레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인 핀란드 비쥬얼 콤퍼넌츠의 한스게리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한국 정부, 기업과 협력을 한 층 강화해 제조, 자동차 분야 혁신을 열겠다"고 말했다.

산업현장 AX 기술 검증 및 글로벌 표준화 파트너로 함께할 독일 LNI4.0의 도미니크 로무스 CTO는 "표준화와 신뢰, 안전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과 데이터 표준 정합성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피지컬AI에 자체 LLM·반도체·보안까지 풀스택 수출 목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I정의차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I컴퓨팅자원(ACR)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얼라이언스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5개 생태계 분과는 임우형 LG AI연구원장(기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솔루션),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거버넌스), 이광형 KAIST 총장(인재),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글로벌협력)가 각 분과장을 맡는다.

5개 도메인 분과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ADV),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완전자율로봇),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주력산업),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웰리스테크),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리벨리온 박성현 대표(ACR)가 분과장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피지컬 AI 관련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얼라이언스 참여의 문을 열어놓고, 연말까지 규모를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은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와 비용이 요구된다”며 “대한민국은 제조 경쟁력, 반도체와 ICT 인프라, 스타트업 잠재력, 그리고 정부 지원까지 갖춘 만큼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경남 혁신거점과 같은 곳이 성공 모델이 돼야 한다”며 “산·학·연·관이 함께 4개의 바퀴처럼 움직여야 세계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 비전 및 분과위원장을 맡은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다음 장은 피지컬AI”라며 “스타트업 창업, 제조업의 AX 전환, 기존 AI 기업의 스케일업이 한국형 AI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제조 데이터는 세계적으로 비교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자체 개발 반도체, LLM, 보안까지 결합한 풀스택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피지컬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요·공급 기업이 함께 제안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피지컬AI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국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외 대표적인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왼쪽부터) 서정란 KAMA 상무, 박윤규 NIPA 원장,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문신학 산업부 차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노용석 중기부 차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준희 KOSA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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