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중랑구와 노원구 등 약세를 보인 지역도 보합·상승 전환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2d2a7d9b6ce1c.jpg)
한국부동산원이 4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4월 1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 체결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전주 0.02% 하락하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약세였던 중랑구는 보합세로 돌아셨다. 또한 보합세였던 노원구는 0.01% 상승해 상승 전환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 지역은 24곳, 보합 지역은 1곳이다.
지역별로 성동구(0.17%)는 금호·성수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만리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8%)가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8%)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3%)가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2%)가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1%)가 강일·성내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2%→0.02%)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6%→-0.06%), 8개도(-0.03%→-0.03%) 모두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04%→0.23%)은 상승폭이 커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7→61개)은 감소, 보합 지역(8→11개)과 하락 지역(103→106개)은 증가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044a41d340cbf.jpg)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상승폭 유지,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1%→0.00%)는 보합 전환, 세종(0.05%→0.03%)은 상승폭 축소, 8개도(-0.02%→-0.03%)는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은 일부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고 있지만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세가 지속됐다.
자치구 중 광진구(0.04%)는 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용산구(0.03%)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동대문구(0.03%)는 답십리·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3%)는 신내·묵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신축 입주 물량이 많은 서초구(-0.04%)가 서초·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와 달리 강동구(0.14%)는 암사·성내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8%)는 상도·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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