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미국 유명 출판사 붐!스튜디오(BOOM! Studios)와 협업한다. 북미 시장에서 디지털 만화 알리기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3af4a930bde66.jpg)
30일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유명 만화·그래픽 노블 출판사인 붐!스튜디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붐!스튜디오의 베스트셀러 작품 4편이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웹툰으로 재탄생하는 '뭔가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Something Is Killing the Children)'는 500만부 이상 팔린 인기작이다.
이러한 잇단 협업과 관련해 네이버웹툰 측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보유한 북미를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 웹툰이 주류로 올라설수록 독자 저변이 넓어지고 국내 웹툰 작품의 해외 판로도 확대되는 측면에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는 지난 8월과 9월에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디즈니의 대표 작품 약 100편을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의 만화 3만5000편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IDW퍼블리싱과 고질라(Godzilla: Unnatural Disasters), 소닉(Sonic the Hedgehog) 등 유명 작품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월 말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 연재를 시작한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에서(Beneath the Trees Where Nobody Sees)'는 총 17화로 완결됐으며 총 조회수 2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6월에는 미국의 대표 만화 출판사 다크호스코믹스와 두 번째 협업을 발표했다. 다크호스코믹스는 지난해 3월 '아바타: 아앙의 전설(Avatar: The Last Airvender)' 웹툰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조회수 1500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다크호스코믹스의 인기 지식재산(IP)이 추가로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지 네트워크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초대형 대중문화 컨벤션인 뉴욕 코믹콘(NYCC)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도 NYCC를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창작자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10월 9일 이 행사에서 진행되는 '손 안의 우주: 웹툰, 디즈니, 마블, 20세기 스튜디오, 스타워즈가 함께하는 디지털 코믹스의 미래' 세션에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이 마블 관계자와 함께 디지털 만화의 미래와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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