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뉴욕 도착... 유엔 총회 참석 일정 시작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차지훈 유엔대표부 대사,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이상호 뉴욕총영사대리 등이 나와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뒤이어 미국 상·하원 의원단과 접견하고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뉴욕 한인사회 동포 간담회가 열린다.

다음날인 23일에는 190여 개 정상 중 7번째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인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저녁에는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갖고 한미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엔 우즈베키스탄, 체코와, 24일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와 각각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