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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예술과 스토리텔링에 깊은 열정"⋯네이버웹툰, 美서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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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CSO "디즈니와 협업, 만화·웹 코믹 산업 전체에 더 많은 독자 유입하는 계기 될 것"
엔터 업계서 존재감 키우는 웹툰⋯네이버웹툰 "각 언어권 특색 반영한 창작 생태계 구축 필수"
美서 총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원) 공모전⋯4000편 접수, 총 조회수 530만회 이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세계적 예술 축제로 꼽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국제 방송 장비 박람회인 NAB 쇼, 기술 콘퍼런스 웹 서밋 등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비즈니스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웹툰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총괄 부사장(맨 오른쪽)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총괄 부사장(맨 오른쪽)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20일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 참여해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가 어떻게 할리우드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이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미디어 기업 세븐 크로우 스토리즈(7 Crow Stories)의 할리 스탠포드 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PD), 레이 우타르나치트 TV 작가, 유명 스트리머 발키리(Valkyrae) 등 참석자들은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영상으로 재탄생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주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창작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는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 디즈니의 과거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CSO도 최근 행사에서 "회사는 만화 예술과 스토리텔링에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디즈니와의 이번 협업은 만화와 웹 코믹 산업 전체에 걸쳐 더 많은 독자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영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같은 해 11월에 미국판 도전만화인 챌린지리그(현 캔버스) 운영을 시작하며 영어 서비스 기반의 창작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오랜 시간 투자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대중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주류로 인정 받으려면 각 언어권의 특색을 반영한 창작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현지의 우수한 창작자 확보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이용자 유입을 늘려 산업이 커지는 선순환을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근에도 네이버웹툰은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총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대규모 공모전인 '웹코믹 레전드'를 열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마추어 창작자 플랫폼 '캔버스(CANVAS)'에 작품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공모전 기간에 총 4000편의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접수된 작품들의 총 조회수 합계는 53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회사는 북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즈니, 다크호스, IDW 등 미국의 대형 출판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IP)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웹툰 오리지널 작품 발굴도 지속해 전천후로 웹툰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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