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강연에서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X들이 해 먹는 나라"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b87295f4216d9.jpg)
안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한때 우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이국종)가, '한국을 떠나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며 "그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한국을 떠나라는 자조섞인 말, 문과x가 다해먹는 나라라는 말이 나왔다고 본다. 제 주위의 의사·과학자·교수 중 이런 말을 하는 분이 적지 않다"며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저 안철수는 의사·과학자·경영자·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원장은 최근 충북 괴산에서 진행된 군의관 대상 강연에서 의정갈등과 관련해 "서울대, 세브란스 노의(고령 의사)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털과는 하지 말라"고 발언했으며, 아울러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X들이 해 먹는 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4f1a02840fac4.jpg)
해당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해당 발언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됐다.
한편 해당 강연을 들었다는 수강생 중, 이 원장이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X들이 해 먹는 나라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나와 진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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