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성과급 재원과 제도화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안이 이날 오후 8시20분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 협상 결렬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12일 오후 6시 18분께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 도중 회의장 밖을 나와 취재진과 만나 “노사(가 이야기) 나눴는데 안건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283d246781c3f.jpg)
이어 “저희가 영업이익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을, 그리고 이를 제도화하는 걸 계속 요구했는데, 회사는 아직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비메모리는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정안 내달라고 했고 3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며 “2시간 내에 안 나오면 결렬로 알고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후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서도 “중노위에서 수정안 요청이 있어 영업이익 15%가 불가능하다면 1~2%가 낮더라도 OPI(초과이익성과급) 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해 더 받을 수 있게 하고, 비율과 제도화를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이어진 1차 회의에 이어 이날도 장시간 협상이 이어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db4b5f4f3494d.jpg)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기존 영업이익 10%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현재 DS(반도체)와 DX(완제품) 사업부 간 성과급 배분 방식과 비메모리 사업부 보상 등을 두고도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창사 이후 두 번째 총파업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세종=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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