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8월 서울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와 거래량이 전월 대비 줄었다. 그럼에도 저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회복세가 이어졌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https://image.inews24.com/v1/604bd204286d93.jpg)
알스퀘어는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8월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는 1조211억원, 거래건수는 13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조9418억원·190건)과 비교하면 규모와 건수가 모두 줄었지만, 전년 동월(1조2281억원·190건)과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중 흐름을 살펴보면 1월(6063억원·91건) 저점을 지나 상반기 동안 회복 랠리가 이어졌고, 7월까지 거래가 확대된 뒤 8월에는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났다. 거래 규모는 1월 대비 68.5%, 건수는 42.9% 증가한 수치를 유지하며, 저점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거래에서는 강남구 논현동의 ‘센트럴스퀘어 강남(구 대남빌딩)’ 매각(약 1425억원)이 주목됐다. 최근 증축과 대수선 공사를 마치고 2025년 6월 사용승인을 받은 이 빌딩은, 8월 전체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이자, 130건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긴 거래였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상업용 부동산은 단기적 수치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흐름을 해석해야 한다"며 "8월은 전월 대비 조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회복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금리 환경과 함께 프라임급 대형 매물의 거래 등이 시장의 지속 회복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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