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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직접 시행으로 '땅장사' 오명 벗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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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수준 따라 분양가 올려 수익 낼 수도⋯'집 장사' 비난 우려"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국정감사장에 참석, 직접 시행으로 사업하는 방식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부작용을 우려헀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LH가 땅장사를 한다는 오명으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됐다"면서 "앞으로 직접 시행을 하면 (땅장사)오명에서 벗어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9·7 주택공급 대책에서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대신 직접 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 LH 등 공공주도 공급을 확대해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다만 이 사장은 인력충원 방식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LH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기업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역 인재 채용을 하다 보니 공기업 단위로 특정 대학에 카르텔이 형성될 수 있다"면서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는 좋은데, 범위를 좀 넓히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LH가 직접 시행으로 '땅장사' 오명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정부 재정이 지원되지 않아 LH가 고육책으로 분양가를 인상하면 '집장사'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도 그려본다"고 말했다.

이어 "LH의 재무적 부담 가중과 조직·인력 운영상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LH 조직·인력에 대한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월 임기 만료를 약 3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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