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 군의 한인 탑승 선박 나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7be54824ac06d.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와 관련해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 TF(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고 현지에 우리 수사 인력을 급파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현지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의 수사 공조 및 우리 국민 구출 상황을 점검할 것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대통령실은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응 TF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위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며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만약 송환이 불가할 시에는 가능한 인원이라도 빠른 순으로, 재빠르게 가능한 신속 소환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며 "대통령실 차원에서 직접 (캄보디아 측과 소통한 건)은 아니다. 정부 당국 인원이 급파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늘 (2차 회의) 일시를 잡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검토할 상황에 대한 공유가 있었다"며 "안보실장의 지시 사항 및 권유 사항, 당부도 있었기 때문에 확인 차원에서라도 후속 회의는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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