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시신 부검을 실시한다.
![경기 양평 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f7422e5f85515.jpg)
11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전날(10일)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의 시신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오는 1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의 동료들은 전날 오전 혼자 사는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수사 중인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의 가족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발 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 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일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유족 진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할 때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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