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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사망 공무원에 위로와 명복…강압수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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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개 메모, 사망장소서 발견된 유서 아니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여사의 '양평 공흥개발지구 특혜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양평군 공무원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공개한 유서는 고인이 사망한 장소에서 발견된 실제 유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특검팀은 1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숨진채로 발견된 양평군 5급 공무원 정모씨에 대한 특검 조사 상황을 설명했다. 특검팀은 "먼저,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검은 지난 2일 양평 공흥개발지구 특혜의혹 사건과 관련해 개발부담금 담당부서 팀장이었던 고인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고인은 당일 오후 11시 10분경 조서 열람을 시작해 이튿날 오전 0시 52분 열람을 마침으로써 모든 조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경까지 점심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저녁시간까지 2회에 걸쳐 식사시간을 부여했고, 조사 중에도 고인의 요청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20분간 휴식, 오후 5시 35분부터 57분까지 22분간 휴식, 10시 54분부터 11시 4분까지 10분간 휴식 등 3회에 걸쳐 휴식시간을 보장해 줬다"고 했다.

특검팀은 "모든 조사를 마친 후 담당 경찰관이 건물 바깥까지 배웅하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했다"며 "특검은 건물 외부 CCTV에 잡힌 고인의 귀가 장면을 통해 강압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간접적 정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이전에 다른 공무원 등을 상대로 고인이 진술한 내용과 동일한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면서 "따라서 고인에 대한 조사는 특검이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고, 새로운 진술을 구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양평군 양평읍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동료들은 혼자 사는 정씨가 출근도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직접 집으로 찾아갔다가 숨진 정씨를 발견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씨의 생전 메모라며 공개했다. 특검의 강압 수사 때문에 힘들다는 것과 특검이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진술할 것을 회유했다는 취지의 내용 등이 담겼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월 22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경기도 양평군 양평군청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8.22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월 22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경기도 양평군 양평군청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8.22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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