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1c5e523026bf8.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교도소에 놀러 갔냐"고 질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이 특검 조사를 막무가내로 거부하고 있는데,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 절차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오만하고 후안무치하다.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언제까지 법치를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자태를 지켜봐야 하냐"고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교정 당국의 태도도 비판했다. "교정 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인 태도가 큰 문제"라는 그는 "일반 수용자도 검찰의 조사가 싫다고 하면 검찰의 지휘를 거부해 줄 거냐, 이것도 명백한 특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을 향해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어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정 당국에 대한 법적 책임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자연재해와 함께 위기를 맞고 있는 취약계층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폭염과 폭우에 더해져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생활고에 자연 재난까지 벼랑 끝에 몰린 취약계층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정치와 정부의 책무"라며 "민생과 돌봄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단 한 명의 국민도 행정과 복지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쪽방촌 거주자 전용 쉼터 제공 △산업재해 예방 △농업 대책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 종합 대책을 언급하면서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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