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30일 예정된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증인 출석을 추진한다. 당초 YTN 민영화 문제와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따져볼 계획이었으나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관련 사고도 함께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과방위 위원들은 "최초 인지시점과 실제 신고시점이 명확히 일치하지 않다.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신속성과 투명성 모두 심각한 의문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객들이 오늘 오전부터 일일이 전화를 돌리거나 직접 매장을 찾아다니는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유심 부족 사태가 방치된다면 대규모 피해와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더 늦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즉각 내놓아야 한다. 모든 경위는 오는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방위는 지난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30일 YTN 강제 민영화 문제, 12·3 비상계엄 당시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행태 등을 따져 묻는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4월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님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유출 사실을 알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