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국혁신당이 6·3 대선에서 '검찰 해체'를 관철하기 위한 도보 행진에 나선다. 이른바 '검찰청 도장 깨기'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보로 각 지역 거점 검찰청을 순회하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규원 전략위원장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073cd9c5099962.jpg)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5월 7일부터 21대 대선 전날인 6월 2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수원, 대전, 전주 등 각 지역 거점 검찰청을 '도보 행진'을 통해 찾을 계획이다.
당은 전국 총 67개 검찰청 중 7개 검찰청을 특정했다. 해당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벌인 만큼, '정치 검찰'로서 핵심 개혁의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수사) △수원지검(김학의 출국금지·이 후보 수사) △대전지검(문재인 정부 원전·통계수사) △전주지검(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울산지검(고래고기 수사) △창원지검(명태균 수사) 등 검찰청을 방문 예정이다.
이번 '검찰청 도장 깨기' 프로젝트는 과거 '김학의 사건' 조사 및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한 이규원 전 검사(現 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가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검찰 해체를 촉구하고, 정치 검찰의 보복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도보로 전국 검찰청 도장 깨기를 감행한다"며 "검찰의 수치 김학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는 이유로 5년째 재판받는 제가 '선봉대장'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도 "매일매일 적어도 검찰청 하나씩은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히 정치적 이슈가 있는 검찰청을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며 "각 검찰청에 불거진 정치적 논란을 검찰청 앞에서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방문하지 못한 검찰청은 각 시도당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여 보완하는 형식으로 전국 검찰청을 모두 다룰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규원 전략위원장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9365416ede37a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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