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약인 '코스피 5000 시대'와 관련해 "반시장·반기업 정책을 일삼는 이재명 정치 자체가 경제 디스카운트이자 디스토피아"라고 비판했다.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나경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a0a96ced27026a.jpg)
나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서 "뜬구름 잡는 약속이 아닌 현실에 발 딛고 먼저 코스피 4000 시대를 빠르게 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가 5000 시대 목표, 그 방향성에는 100%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상법 개정' 같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또 다른 규제를 낳을 수 있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은 '공정한 시장'과 '투자자 보호'"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회계 부정과 불공정 거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넘어 패가망신시킨다는 각오로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의 전횡과 사익 편취를 철저히 감시하고 차단해 힘없는 개인 주주를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과 주주 환원에 힘쓰는 기업에는 배당세 감면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혁명으로 미래 금융을 선도할 것"이라며 "말로만 외치는 코스피 5000 시대가 아닌 법과 원칙에 기반한 예측 가능한 시장, 혁신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부를 쌓는 기회를 갖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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