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e79134efd2fda.jpg)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에서 정제된 6가지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와 자석은 특별 수출 허가가 있어야만 중국 밖으로 운송할 수 있다.
희토류는 자동차, 드론, 로봇, 미사일 등 첨단 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통제를 발표했는데, 이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5288519f4e4e5.jpg)
그러나, 매체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 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 희토류와 자석 수출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스템은 미국 군사업체를 포함한 미국 회사에 공급품이 도달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희토류를 비축하고 있지만,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