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추천됐다.
23일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임종룡 전 회장의 금융위원장 취임함으로 공석이 된 회장 후보로 김용환 전 한국 수출입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회추위는 김 후보자의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을 주요한 추천사유로 꼽았다.
회추위 측은 "김 후보자는 옛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해 금융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고, 은행장 경력은 물론 증권업 및 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빼어난 국제금융 감각이 타 후보자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아 농협금융을 이끄는 회장으로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52년생으로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밴터빌트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김 후보자는 옛 재무부, 재경원 등을 거쳐 미국 증권관리위원회에 파견됐던 경험도 있다.
이후 재경부, 금감위 등을 거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내고 2011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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