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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다수당에 밀려 채택 못해"⋯끝나지 않은 제넨셀 증인 채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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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식약처 국감서 제넨셀 논란 계속⋯'일시 중단' 국감 다시 재개하기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넨셀 관계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에서 제외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이 일시 정회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감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제넨셀, 세종메디칼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다"며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증인을 요청하는 게 아니다. 현직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전방위로 청탁을 넣고 직권을 남용했는지 그 권력형 외압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감 증인·참고인은 국감 전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밀려 제넨셀 및 세종메디칼 관계자들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고해달라고 주장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 앞에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진실, 핵심 증인 왜 못 부르나?'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고 반발했다.

이에 식약처 국감은 10분간 정회한 뒤 재개됐다.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증인·참고인, 자료 제출, 피켓 설치 문제와 관련해 여야 간 주장이 많았다"며 "두 간사가 합의해 감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회의원들이 오송을 방문했을 때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의원들의 자료 요청과 열람에도 협조했다"며 "궁금한 부분은 최대한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소속 복지위 의원들은 김 전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한 제넨셀 자료 제출 문제로 충북 오송의 식약처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로 알려진 양모 씨는 2021년 제넨셀 창업자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행정 절차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김 의원에게 신속한 검토를 요청했다.

양 씨는 김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자금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특정 자료나 수치를 은폐하거나 관련 법령과 절차를 어기면서까지 승인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는 양 씨가 임상시험 승인 이튿날 강 교수와 통화하며 "승원 오빠 캐시 2000 쥐어주려고 했다"고 말한 대목이 담겼다. 제넨셀 측이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의혹을 부인하던 김 의원은 결국 지난달 19일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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