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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군사적 긴장 낮추는 조치 이어갈 것⋯北, 대화 복원 함께 하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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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평화 위해 신뢰 쌓아야"
"DMZ 지뢰 폭발 장병 부상 마음 아파⋯깊은 위로"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신속·과감한 매진 당부"
"軍, 정치적 중립 준수 확신⋯불법 내란 없도록 제도 정착"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뢰는 한 번에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비로소 조금씩 조금씩 쌓여 가는 것"이라며 "남북 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땅의 평화와 번영은 누군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보다 더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선 "얼마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자주국방에 대한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앞으로 전시작전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어제 울산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든 여섯 번째 최신의 이지스함인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이 있었다"며 "그 앞에 서니 감회가 참으로 남달랐다. 앞으로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병차량에 탑승해 사열하고 있다. 2026.10.1 [사진=연합뉴스]

'스마트 정예 강군'이라는 국방 개혁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에 맞게 군 구조를 개편하고, 국방 태세 전반을 재설계해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반드시 도약하겠다"며 "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요격하며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통합 작전 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 장교를 길러내야 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 과감하게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12·3 불법 계엄을 언급하며 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반드시 헌법을 수호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타깝지만 군 내부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었고, 방첩사와 정보사를 포함한 군 정보기관을 전면 개편하는 민주적, 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결코,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휘관들부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군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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