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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정부 '외통위 현안질의' 불참, 국감·예산심사서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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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부 빠진 외통위⋯'DMZ 지뢰·北포로' 질의 불발
민주당 "국정감사 예정된 만큼 별도 현안질의 불필요"
국힘 "장관 못 오면 차관·책임 있는 당국자라도 나와야"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석준 위원장이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6.9.17 [사진=연합뉴스]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석준 위원장이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6.9.17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외교·통일 당국의 불참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가 무산되자 다음 달 국정감사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 대응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답하지 않는 책임은 국정감사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반드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통위는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이 전날 제출한 개회 요구에 따라 열렸다. 국민의힘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에서 국내로 송환된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놓고 외교부·통일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다만 여야 간사 간 의사일정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다음 달 6~7일 외통위 국정감사가 예정된 만큼 별도의 현안질의를 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외교부·통일부 등에도 장·차관 출석을 요구했지만 정부 측도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한 질의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만 이어졌다. 송석준 외통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 장관이 참석하지 않아 개회 요구서에 적시된 현안질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DMZ 지뢰 폭발 사고를 거론하며 외교부와 통일부가 직접 국회에 나와 정부 대응을 설명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이런 날 외교부와 통일부가 국회에 나와 국민께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외교부에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후속 조치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을, 통일부에는 향후 대북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장관이 해외 일정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차관이, 차관도 어렵다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나와야 한다"며 "정부가 국회를 존중하는지는 말이 아니라 이런 순간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도 민주당과 정부 측의 불참을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오셔야 할 여당 국회의원들이 한 분도 안 계신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부의 외교부와 통일부 관계자 한 사람도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회의가 "여당과 정부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비정상적인 형태로 개최됐다"고 주장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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