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 군 발표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e79a624fddf82.jpg)
김 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무장괴뢰패들이 남부국경선일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건과 관련해 우리를 또다시 걸고드는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 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강조했다.
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거론한 우리 군에 대해 "정치군사적도발을 '정당화할 명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알지도 못할 곳에서, 출처도 모를 지뢰를 밟아 터뜨리고는 무작정 의심하면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하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장은 "서울의 자작광대극의 극적 절정은 결코 재미가 없을 것이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을 기획한 당사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c20e229feeca3.jpg)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1분쯤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업을 펼치던 군 장병들이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당시 병력 18명 중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으며 '유실돼서 이렇게 여러 개 지뢰가 몰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이에 따라 책임이 북한에 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ad82ee399d788.jpg)
사고 이후 우리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8일 실시된 2일 차 조사에서는 2차 폭발 지점 약 2m 앞까지 접근했으며 전날 조사에서는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 수지 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 실시 후 최종 조사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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