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잇따라 용 후보자를 직격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량 미달 비례대표 의원을 장관으로 지명하고, 그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고 장관까지 하겠다고 응석 부리고 있다"고 적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148764f7ff41e.jpg)
이어 "사람이 그리도 없더냐. 장관이 무슨 지나가는 개나 소나 하는 자리였나"라며 "이런 코미디 같은 상황을 국민이 보고 얼마나 기가 차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를 겨냥해 "대구시 국정감사장에서 본 그 의원은 기형적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들어 낸 함량 미달 의원"이라며 글을 맺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역시 용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가 장관 임명에 따른 비례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며 "기본소득당은 사실상 용혜인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용혜인 의원실 가족과 보좌진으로 채우는 기본소득당 지도부"라며 "용 후보자를 '령도자'로 모시는 정당에 왜 국고를 바쳐야 하나"라며 일갈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e51674940310a.jpg)
또 "그럼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기회를 주자' '유능한 청년이다' '관례가 다르다'며 용 후보자에게 특권을 안겨주기 위해 안달이다.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성평등부는 결국 용혜인 추종자들의 또 다른 서식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기본소득당의 현재가 이를 증명한다. 꼭 찍어 먹어봐야 알겠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현재 비례대표직 유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허용되지만, 지역구 의원과 달리 비례대표 의원은 승계가 가능해 입각 시 사퇴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 사퇴 시,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으로 바뀐다는 점 등을 들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3ffb70f8d8b72.jpg)
그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청문회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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