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41f47af7618e.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며 개선을 약속했고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김 후보는 12일 SBS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인한 주식 시장 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해당 상품 판매를 허용한) 국무회의를 제가 주재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바로 중단시켰다면 더 큰 혼란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 증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더욱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도 "(국무총리 재임 시절) 경제팀 고유 사안이라 사전에 특별히 대면보고는 없었다. 이 문제를 여당 내에서 과도한 정치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라며 "철저히 정책적으로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외환보유와 환율 관리 등을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지만 성급한 면이 있었다"며 "AI(인공지능) 시대가 거꾸로 가지 않는 이상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익도 나쁘지 않다. 단기적 변동 폭을 조정키 위해 기본 예탁금을 더 올리고 시장을 예의주시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로 피멍 든 투자자가 많다. 팩트체크하자면 법령안이 처리될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 후보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며 "신중해야 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직접 지시한 바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오늘이라도 사과해서 다행"이라며 "주식은 신뢰가 기본이다. 이번 일로 문책할 게 있으면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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