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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5대 고객과 LTA…메모리 60~70% 장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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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AI 고객 5곳 협상 마무리 단계…추가 계약 요청도 이어져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5대 고객과는 이미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고 인공지능(AI) 고객 5곳과도 협상이 완료 단계에 있다"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D램과 낸드 생산능력의 60~70% 수준이 장기공급계약으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AI 서비스 인프라 확보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장기공급계약을 요청하고 있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추가 계약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시장 가격 상승도 맞물리면서 거의 모든 고객이 LTA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모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는 기본 계약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이후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롤링 방식으로 장기계약을 운영하고 있다. 협상이 진행 중인 고객 외에도 추가 계약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LTA 고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계약 이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수금도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예치금 성격의 선수금을 상당 부분 계약 조건에 반영했고 이미 약 4분의 1을 수취했다"며 "향후 계약이 확대되면 선수금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과의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고객과 제품 특성에 따라 계약 조건은 다르지만 미래 투자 리스크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특히 범용 제품은 미래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하한 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공급계약은 고객에게 중장기 공급 가시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메모리 사업의 안정성과 수요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라며 "업황 변동성이 큰 메모리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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