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이른바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516f8d737a804.jpg)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검경 합동수사팀을 향해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을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도록 했다.
또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향해 필요할 경우 수사 검사를 추가하라고 주문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했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윤석열 정부 때 경찰이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마약밀수 범죄 연루 여부를 수사하던 중 당시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외압이 행사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인천지검장이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연루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검찰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심 전 총장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등 윤석열 정부 수사 당국의 고위층 인사들이 다수 연루된 의혹이기도 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전 부처에 "여야 구분 없이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시정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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