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이 대통령. [사진=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https://image.inews24.com/v1/6cccf968beebf6.jpg)
2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독창적 상상력으로 주목받아온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맡았으며 가수 지드래곤을 비롯해 영화감독 박찬욱,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셰프 안성재,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DJ 페기 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출연했다.
영상은 한옥 외관의 퓨전 한식당에 APEC 회원국 파일럿들이 모여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드래곤이 등장해 자리에 앉자 장원영이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어 지드래곤의 항공기 이동을 돕는 유도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등장한다. 이 대통령은 주차관리원 복장을 갖추고 각국 항공기를 질서 있게 정렬시키며 상징적 장면을 완성한다.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이 대통령. [사진=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https://image.inews24.com/v1/5573cc9a744fee.gif)
이와 관련, 신우석 감독은 조선일보에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대통령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권위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싶진 않았다"며 "국제사회를 조율하는 '주차관리원'이라는 설정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촬영에는 출연진들의 열정적 지원도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미국 뉴욕 공연 직후 귀국해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고, 박찬욱 감독 역시 바쁜 영화 홍보 일정 중 귀국 시점에 맞춰 참여했다. 이에 신 감독은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K-컬처 인물들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TV와 유튜브,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국내외에 동시 송출된다. 준비기획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의적 집단이 함께한 상징적 사례"라며 "'연결과 혁신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APEC'이라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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