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 하반기 MMORPG 장르 각축전이 벌어진다. 앞서 출시된 MMORPG들이 연이어 호성적을 거둔 가운데 연말 서비스를 앞둔 기대 신작이 거둘 스코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과 연말 최대 기대작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의 출시가 임박했다. 오는 10월 22일 출시 일정이 확정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신비롭고 방대한 월드, 깊이 있는 세계관이 특징인 MMORPG다. 활강,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광활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으며 논타게팅 방식의 전투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을 주도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그간 선보인 MMORPG 흥행 노하우를 집약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배우 류승룡과 코미디언 김원훈을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등 마케팅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사진=드림에이지]](https://image.inews24.com/v1/331f0121df20cf.j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사진=드림에이지]](https://image.inews24.com/v1/e8db1c1e54e7dd.jpg)
최대 기대작으로 부상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11월 19일로 출시일을 확정했다. 아이온2는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고 PC방 160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운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게임 내 월드 등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재미 요소를 구현해 '아이온의 완전판'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아이온2는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로 알려진 과도한 BM을 철저히 지양해 지금까지의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MMORPG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회사 측은 11월 개막하는 지스타 2025 메인스폰서로 나서 아이온2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두 게임사 모두 신작 MMORPG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배경도 이목을 끈다. 아키텍트 출시를 앞둔 드림에이지는 '리듬하이브', '인더섬 위드 BTS' 등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한 게임사로 중량감 있는 아키텍트 흥행이 이어져야 종합 게임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아이온2를 흥행시켜 연이은 신작 부진의 고리를 끊는 동시에 강도높은 체질 개선의 결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리니지' 만큼의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아이온 IP의 가능성도 재확인해야 한다.
게임업계는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가 흥행 성과를 기록한 만큼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신작 MMORPG들의 성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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