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세계적인 자율주행 상용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첫 사례로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초기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왼쪽)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기업 이미지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71d18b06e4ff2c.jpg)
두 회사는 국내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해 협력 과제를 선정하고 단계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안전관리 시스템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차량 연동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국내 자율주행 기술 우선 도입에 기반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추진, 자율주행차량 제작·공급 등을 추진한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약 100여 대 이상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차량 기반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ROii(로이) 10대를 정부와 공공기관, 운송사업자 등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ROii(로이)는 국산화율이 90%가 넘는 한국형 레벨 4 자율주행차로, 다음 달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공식자율주행자동차로 선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국내 자율주행 기업과도 순차적으로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생태계 성장 도모를 목표로 지난 2021년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출범한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가 이러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차량 제조사와 개발사, 플랫폼사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많은 산업 영역에서 해외 선진 기술을 도입해 국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국산화하며 발전시킨 것처럼 자율주행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적 혁신'의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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