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의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서 최근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개인정보·계정 등 직접적인 이용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넥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하고 향후 조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47a5c3496826e2.jpg)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은 2일 게임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일부 콘텐츠가 비정상적으로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긴급점검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후 KISA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외부에서 특정한 방법을 통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에 접근한 기록이 확인됐고, 환경설정의 일부가 변경돼 게임 내에서 비정상적인 배너가 노출되거나 특정 캐릭터(코유키·미쿠), 유튜브가 등장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다만 해킹 피해는 콘텐츠 노출에만 영향을 미쳤으며 이용자의 계정이나 게임 데이터, 결제 정보 등에 대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넥슨은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31일 밤 10시 22분부터 다음날인 1일 오전 4시 40분까지 긴급점검을 통해 공격 경로를 점검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0af7036b27019f.jpg)
넥슨 관계자는 "CDN의 환경설정을 원상복구하고 향후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긴급 차단했다"며 "KISA 신고 후 공격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아카이브 측은 해킹 피해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10회 모집 티켓 1개, 30만 크레딧 등 사과 보상을 지급했다. 아울러 보안 취약점을 추가로 진단해 게임 내 보안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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