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일시적으로 30% 이상 크게 줄어든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1134가구로 전월(1만 6549가구)보다 약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표=직방]](https://image.inews24.com/v1/26550c90f335f1.jpg)
서울은 128가구, 경기 4692가구, 인천 875가구가 입주해 수도권은 5695가구로 전월(9655가구)보다 약 41% 감소한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주거 단지 '포제스한강(12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 평택이 262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시흥 1297가구, 안성 474가구, 파주 300가구 순이다.
지방은 5439가구가 입주하며 전월(6894가구)보다 21% 적다. 이는 2022년 1월(3491세대) 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으로 대구, 광주, 충북 등 단 5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로 충북 1849가구, 경남 1779가구, 광주 869가구, 전북 834가구, 대구 108가구가 입주한다.
직방은 "오는 10월에도 이 같은 공급 감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장기적인 축소 추세라기보다 일시적인 조정에 가까운 모습"이라며 "실제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 아파트 입주시장에도 6·27 대책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등기 전 세입자의 전세대출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직방은 "전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충당하려던 수분양자들은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부는 전세금 일부를 낮추거나 월세로 전환해 자금 유입을 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규제 여파는 분양권·입주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7월 수도권의 분양권·입주권 거래 건수는 644건으로, 전월(6월) 1074건보다 약 40% 감소했다. 입주 시점에 전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충당할 수 없다는 점이 신축 매수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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