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통 3사의 상반기 설비투자(CAPEX) 합산 금액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5G 성숙기 국면에 따른 투자 감소로 분석된다.
![이통3사 로고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9263de43c14498.jpg)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상반기 CAPEX는 8458억 원으로 전년 9609억 원 대비 12.0% 줄었다. LG유플러스 역시 7264억 원으로 전년 9420억 원 대비 22.9% 감소했다. 두 회사는 투자 효율화를 내세우며 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분위기다.
다만 SK텔레콤은 2025년 상반기 CAPEX로 7410억 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7050억 원 대비 5.1% 늘렸다. 이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한시적으로 불어난 효과라는 해석이 따른다.
실제 통신 3사가 공시하는 CAPEX는 장기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총 CAPEX는 6조6107억 원으로, 5G 태동기였던 2019년보다 2조1686억 원 줄었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5G 속도 개선을 요구하지만, 통신사들은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 구조 속에서 투자를 줄이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CAPEX 축소를 예견된 수순으로 본다. 이통 3사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5G 전국망 구축을 사실상 완료했다. 또한 2023년 5월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28㎓ 주파수를 반납하면서 별도의 추가 투자 필요도 줄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본래 CAPEX는 네트워크 도입 초기 투자가 늘었다가 성숙기에는 줄고, 다음 세대가 나오면 다시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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