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고교생이 흉기 4개를 챙겨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 당국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7a4f3252daca8.jpg)
A군은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범행으로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 행정실 직원 등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군은 교직원들에 의해 제압당했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정차된 시민 차량으로 가 운전자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시민 2명에게도 추가로 부상을 입혔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 당국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b070eec9d7a01.jpg)
이후 그는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으나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특수교육 대상자였던 A군은 이날 등교 전 흉기를 미리 챙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도 추가로 3개의 흉기를 가방에 넣어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계성 지능장애인 A군은 지난해까지 특수학급서 교육을 받다 올해부터 상태가 좋아져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날도 A군은 일반교실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후 특수교실로 이동해 이성문제로 상담을 받다가 흉기 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 당국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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