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스타워즈의 세번째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인사이드 아웃 후속작 '드림 프로덕션', 마블의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디즈니는 올해 연말과 2025년에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선보일 콘텐츠를 20일 소개했다.
이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DCS) APAC 2024에서 디즈니는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일 콘텐츠의 프리뷰(공개 전 미리 보는 영상)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루카스필름의 '스켈레톤 크루'(Skeleton Crew)이 오는 12월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스켈레톤 크루'는 평화로운 행성에 살고 있는 4명의 친구들이 우연히 신비로운 무언가를 발견한 후 위험천만한 은하계에서 길을 잃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의문의 조력자이자 베일에 싸인 조드 나 나우드(주드 로)와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인사이드 아웃2', 그 사이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픽사)은 주인공 라일리가 잠들면 매일 밤 다양한 꿈이 제작되는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11일 공개된다. "만약에…"라는 상상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웅들의 운명을 뒤바꾼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발하게 탄생시킨 '왓 이프…?' 세 번째 시즌(마블애니메이션)은 오는 12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기대작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인공 피터 파커가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Your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마블애니메이션)'은 스파이더맨 초기 코믹북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재현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2025년 1월 29일 공개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첫 프리뷰 영상이 아태 지역 최초로 공개됐다.
내년 2월 19일에는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픽사)'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챔피언십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소프트볼 팀 '피클스'의 선수들과 코치, 가족들 각각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안정한 아이들, 간섭이 심한 부모들, 사랑에 빠진 심판 등 각 캐릭터의 입장이 되면 느끼는 감정을 풀어냈다.
초인적 감각을 지닌 맹인 변호사 '맷 머독'(찰리 콕스)이 바쁜 로펌을 운영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정의를 위해 싸우는 '데어데블 : 본 어게인(마블텔레비전)'은 내년 3월 5일 공개된다. 전 범죄 조직 보스인 '윌슨 피스크'(빈센트 도노프리오)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 하고 뉴욕에서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쫓는다. 이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피할 수 없는 충돌을 맞이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 생동감 있게 전한다.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스릴 넘치는 시리즈 '안도르'는 두 번째 시즌에서 결말을 맞이한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Andor Season 2·루카스필름)'는 카시안 안도르와 새로운 반란군 연합을 중심으로 강력한 무기인 데스 스타의 발견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사건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4년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5년 4월 23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며 이날 행사에서 프리뷰 영상이 공개됐다.
마블텔레비전 시리즈인 '아이언하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술과 마법이 충돌하는 시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겠다는 포부를 지닌 젊은 천재 발명가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가 고향 시카고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5년 6월 24일 공개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스타워즈: 비전스'(루카스필름)에 대한 '깜짝' 발표도 있었다. 독특한 문화적 시각으로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풀어내 수상을 기록한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의 세 번째 시리즈를 내년 공개한다.
이번 시즌은 8개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데이비드 프로덕션, 카미카제 도우가 + 아니마, 키네마 시트러스, 폴리곤 픽쳐스, 프로덕션 I.G, 프로젝트 스튜디오 Q, 트리거, 위트 스튜디오)가 제작한 9개의 단편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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