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로에 갑자기 떨어진 새끼돼지를 구해 주인을 찾아준 훈훈한 운전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울산 한 도로에서 가축 운송차량에 탑승한 새끼돼지 한 마리가 펜스 밖으로 삐져나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내용. [사진=유튜브 '한문철TV']](https://image.inews24.com/v1/e5d439b24e6127.gif)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돼지가 껑충껑충 뛰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블박차 앞으로 뚝 떨어졌다'는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울산 울주군 상북면 한 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가축 운송 차량에서 새끼돼지 한 마리가 삐져나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운송 차량은 떨어진 새끼돼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린다. 이를 본 A씨의 아내는 차에서 내려 황급히 도로로 달려가 새끼돼지를 구해 차에 태운다. A씨는 '아이고 냄새 많이 난다'며 웃픈 모습도 보였다. 하필 새끼돼지가 떨어진 자리 옆에는 돼지국밥집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울산 한 도로에서 가축 운송차량에 탑승한 새끼돼지 한 마리가 펜스 밖으로 삐져나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내용. [사진=유튜브 '한문철TV']](https://image.inews24.com/v1/663ca96f5f9e45.jpg)
새끼돼지는 가슴에 멍이 든 것 빼고는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 A씨 부부는 이후 돼지를 진정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줬다.
돼지 주인 B씨는 A씨에게 사례했고 A씨는 "차량 보수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후 가축 운송 차량은 돼지가 떨어지지 않게 차량을 개선했다고 한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 변호사는 지난 21일 라이브 방송에서 "하필 아기돼지가 떨어진 곳이 돼지국밥집이라니 참 웃긴 장면"이라며 "그래도 도로에서 선행을 펼친 A씨 부부를 칭찬한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돼지가 돼지국밥집에 빠질뻔한 날", "생명을 살린 A씨 부부에게 감사하다", "돼지 주인도 안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