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SKC에 대해 화학부문의 고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올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SKC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8천870억원, 영업이익은 173.9% 확대된 1천44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높아진 전망치 1천300억원 또한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학부문 이익이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 분기를 넘어설 것이고, 동박·반도체소재 부문의 증설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C]](https://image.inews24.com/v1/ff9c9c9bac0453.jpg)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급증한 1천239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전력난으로 중국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플랜트 가동률 하락 및 디프로필렌글리콜(DPG) 증설분의 본격 가동에 따른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화학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리콜 사태 해소 및 증설 확대로 동박 판매량도 추가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미 일본 친환경소재 기업 TBM과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합작사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했다"며 "합작사 제품인 생분해 LIMEX는 석회석에 생분해성 수지를 혼합한 신소재로, 매장량이 풍부한 석회석을 최대 80%까지 활용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합작사는 내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3년 대규모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고품질 유화 생산이 가능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인 일본환경에너지와 합작해 2023년 열분해유를 3만5천톤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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