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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주민 1200여명 대피…"순식간에 불이 산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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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구 북부 지역 산불이 민가 근처까지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주민 1200여명이 대피했고, 추가로 더 많은 주민이 대피 권고를 받았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민가 근처까지 번져 있다. 2025.4.28 [사진=연합뉴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민가 근처까지 번져 있다. 2025.4.28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대구시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근처에 사는 899가구 1200여명이 대피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노곡동(670여명)과 무태조야동(540명)에 사는 이들이다.

이들은 근처 팔달초교와 매천초교로 대피했다.

조야동 일대에는 "산불이 번지고 있어 주민들께서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시기를 바란다"는 재난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한전은 배전선로 일부 구간에 피해가 예상돼 조야동 일대 7가구에 전기를 사전 차단했다.

대구 북구청은 산불이 계속해 번지자 서변동 일대 주민들도 근처 동변중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오후 2시 2분께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시작된 산불은 북구 서변동과 조야동 민가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 5분도 안 돼 불이 바람을 타고 산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진출입로와 대구 시내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고, 오후 4시부터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산격대교 북단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92㏊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6.5km 가운데 0.9km를 진화 완료하고, 5.6km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진화율은 15%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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