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배민·쿠팡이츠 탈출"⋯치킨업계 공공앱 활성화 나섰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울시와 상생협약식 진행⋯18개 치킨업체 참여
땡겨요로 배달하는 서울시민 대상 최대 30% 할인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등 주요 대형 치킨 브랜드 가맹본부들이 공공 배달앱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CI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CI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치킨 브랜드 회원사 18개사는 25일 오전 10시께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 공식 공공배달앱 '땡겨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서울배달+ 가격제 도입 상생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날 서울시 MOU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나명석 협회 수석부회장,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및 △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 등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다.

서울배달+가격제는 땡겨요를 통해 배달주문하는 서울시민에게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신한은행 할인쿠폰, 가맹본부·가맹점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 30%가량의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이 경우 무료배달을 내세우고 있는 배민,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보다 공공배달앱의 가격 경쟁력이 커진다.

나명석 협회 수석부회장(자담치킨 회장)은 "최근 배민이 포장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대형 배달앱사의 전횡이 선을 넘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 지원에 발맞춰 업계도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킨 업종은 전체 배달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배달 비중이 큰데, 오늘 협약을 체결한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만 1만40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 소속 치킨 업종 가맹본부들은 협약 체결 이후 매장·포장가격 및 공공배달앱 판매 가격을 민간 배달앱의 판매가격과 다르게 하는 '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자담치킨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미 민간 배달앱 가격을 2000원 올리는 차등가격을 전국 800개 가맹점에서 일제히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 정부도 650억 규모의 공공배달앱 할인지원 예산을 편성, 2만원 이상 3번 주문하는 고객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 신한은행도 200억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을 마련, 가맹점주에게 특별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 서울시와 업계가 이처럼 함께 나설 경우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3% 수준에서 대형 배달 플랫폼 3사의 독과점 횡포를 견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배민·쿠팡이츠 탈출"⋯치킨업계 공공앱 활성화 나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