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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독일우주청과 MOU⋯우주 연구 인프라 첫 잠재 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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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생명과학 공동 연구·인프라 활용 방안 협의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보령은 최근 독일우주청(DLR)과 우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협력 및 인프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정균(왼쪽) 보령 대표이사와 옌스 요르단 독일우주청(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 소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정균(왼쪽) 보령 대표이사와 옌스 요르단 독일우주청(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 소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

독일우주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과 함께 우주 의학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꼽힌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독일 쾰른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는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시설로, NASA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우주비행사의 임무 전후 신체 변화와 지구 중력에 대한 재적응 등을 연구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우주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독일우주청은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우주의학을 가장 활발히 연구하는 기관 중 하나다. 인프라 설계에 반영할 연구 수요가 가장 구체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MOU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발굴하는 우주 생명과학 연구과제뿐 아니라, 독일우주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우주의학 연구도 향후 보령의 우주 연구 인프라에서 실험·검증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독일우주청 연구진이 필요로 하는 실험 환경과 장비, 운영 조건 등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실제 연구 수요에 맞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령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2호·3호 잠재 고객에게도 각 기관의 연구 목적과 요구 사항에 맞춰 인프라를 설계·제공하며 수요를 넓혀 갈 방침이다.

보령은 그간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22년 말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한 데 이어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해 액시엄 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우주의학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과제를 발굴하며 연구 수요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이어 왔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독일우주청이 보령 우주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간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련해 온 사업 기반이 실제 연구 수요와 연결된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협력 기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주의학 연구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고객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며 "독일우주청이 NASA, ESA 등과 쌓아 온 연구 협력 관계와도 연계해 보령의 인프라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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