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은 재공격 시 보복에 '레드라인은 없다'며 걸프 해역 해저케이블 공격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678f2b8165810.jpg)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의 소규모 '에픽 퓨리' 작전을 할 수도 있고, 그들이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현명하다면 '협상하자'고 말할 것"이라면서도 "그들이 그렇게 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 군사작전의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에픽 퓨리'는 미국이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시작한 군사작전 명칭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차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1일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에 대한 단기 집중 타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 훈련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란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 2명은 로이터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할 경우 걸프 해역의 해저 통신 케이블을 표적으로 삼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이란이 공격받으면 더 이상의 레드라인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렌트유 12월물은 이날 장중 배럴당 117.14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17달러선을 웃돌았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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