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빨대'를 보내 화제가 된 개그맨 겸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가 마지막 정치 풍자 퍼포먼스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이하 모던워페어4)' 게임을 보냈다고 밝혔다.
![개그맨 겸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왼쪽)가 22일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DMZ 지뢰폭발 사건에 대해 "북한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걸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상민 페이스북,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d9081e8f2f790.jpg)
이 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핫한 게임을 선물한다"며 "북한을 소재로 한 배경과 콘셉트 선정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 어느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의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확고한 자세로 업무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해당 글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의 모던워페어4 게임 CD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사무실 주소로 주문한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퍼포먼스는 정동영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DMZ 지뢰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하는 취지로 보인다. 해당 발언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씨는 이날 정 장관에 대한 선물 퍼포먼스를 끝으로 정치인에게 풍자성 선물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겸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왼쪽)가 22일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DMZ 지뢰폭발 사건에 대해 "북한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한 걸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상민 페이스북,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cf31d247fe18.jpg)
그는 "이것이 제 선물 투쟁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솔직히 현실 권력을 상대로 풍자한다는 것이 두렵고 떨리지만, 풍자는 권력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소방관 가족을 둔 지인부터 넌지시 '힘내라'며 기프티콘을 주신 분들까지, 모두 제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씨는 최근 "소방 재정은 빨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항의와 풍자의 의미로 빨대 250개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최근 술자리 녹취록 논란이 불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음주를 자제하라는 뜻의 '계영배' 술잔을 보냈다.
한편 오는 23일 출시되는 FPS 게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한국을 침공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북한의 잔혹한 숙청 장면, 공습으로 한국의 도시가 불바다가 되는 장면, 한미 연합군이 북한 주석궁을 폭격하는 장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그 어떤 정훈교육보다 낫다", "모호했던 안보관을 게임이 대신 깨워줬다"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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