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던 고객이 갑자기 쓰러진다면 가장 먼저 발견한 직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에 있는 사람의 신속한 판단과 심폐소생술(CPR)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남 천안의 한 리조트에서 직원 100여 명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습 교육에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 자회사인 ㈜상록골프앤리조트는 지난 21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임직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시 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오후 1시 40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골프장과 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로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이한유 교수(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가 참여했다. 이 교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필요한 초기 대응요령과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했다.
교육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배우고 실제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역 보건기관과 대학병원 전문의가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응급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의가 직접 지도해 직원들이 고객 안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골프장과 리조트는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시설이다. 넓은 골프 코스와 숙박·휴양시설 등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최초 발견자의 대응이 중요하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신속한 119 신고와 심폐소생술이 이어져야 한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 직원이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는지가 초기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습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상록골프앤리조트는 이 같은 시설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응급상황에서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 역시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직원들의 안전의식과 대처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성희 상록골프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응급상황에서는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보건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상록골프앤리조트는 앞으로도 천안시 보건소 등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고객과 직원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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