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경기지사에게 실제 빨대를 보낸 개그맨 겸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가 이번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술잔을 보냈다.
![개그맨 겸 시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술자리 녹취록 논란을 두고 장 대표에게 넘치면 흘러내리는 술잔 '계영배'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이상민 SNS]](https://image.inews24.com/v1/dc65ab19c9f9ad.jpg)
이상민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빨대에 이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장동혁 대표에게 계영배를 보냈다"며 계영배 사진과 장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이 배송지로 지정된 주문 내역을 함께 공개했다.
계영배는 술을 일정 수준 이상 따르면 잔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만든 전통 술잔으로,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을 의미한다. 지나친 욕심과 과음을 경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상민은 "계영배의 의미는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오늘 보냈으니 조만간 도착할 것"이라며 "충격적인 녹취였다. 성대모사로 따라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와 '홍철기TV' 등은 지난해 7월 말 장동혁 대표가 술자리에서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약 한달가량 앞둔 시점으로, 공개된 녹취에는 경선 선두였던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내용과 함께 욕설·비속어가 담겼다.
이상민은 전날(2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장 대표에게 조만간 북, 유아용 장난감 북을 보내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시위' 당시 북을 친 모습이 포착된 것을 풍자한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장 대표의 과거 녹취가 공개되자, 장난감 북 대신 '넘침을 경계하라'는 의미의 술잔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민은 앞서 "소방 재정은 빨대"라고 발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50개들이 빨대 5개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추 지사의 발언을 옹호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빨대를 보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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