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을 본격 확대하며 균일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식품 중심의 대형마트에 뷰티와 가전, 생활잡화 등 저가 상품을 결합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비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가 오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와우샵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이마트]](https://image.inews24.com/v1/53c2634ca2d4a5.jpg)
이마트는 오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각각 100평 규모의 와우샵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와우샵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균일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직수입 상품 1300여종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정식 운영에 맞춰 신규 개발 상품을 1만2000여종으로 확대했다. 점포별로 계절과 상권 특성에 따라 7000~8000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체 개발 상품의 약 60%는 2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상품군도 주방용품과 홈퍼니싱 중심에서 뷰티, 건강기능식품, 문구·완구, 가전제품 등으로 넓혔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상품 조달처를 확대하고 100여개 브랜드와 협업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해피콜 프라이팬 9종을 각각 5000원에, 락앤락 신선용기를 2000원부터 판매한다. 뷰티 상품은 약 790종을 마련했으며 동화약품의 큐어팩터 스킨케어 제품과 색조 화장품 등을 5000원 이하에 선보인다.
소형 가전과 디지털 기기도 강화했다. 유선 이어폰은 1000원에 판매하며 무소음 마우스와 블루투스 키보드 등도 취급한다. 에어프라이어와 커피메이커, 전기요, 기내용 캐리어 등 약 100종은 1만원 한정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확대는 초저가 균일가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5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2% 늘어난 4424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마트도 자체 균일가 매장을 통해 비식품 소비 수요 확보에 나선 셈이다.
와우샵의 시범 운영 성과도 확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이마트는 129개 점포에서 매대 형태로 운영한 와우샵 매출이 초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에도 와우샵을 선보이는 등 연내 중대형 전문점을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에도 별도의 와우샵 판매 공간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집약해 고객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초저가 생활용품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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