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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LGU+, 침해 조사 중 서버 OS 재설치⋯KISA "원본 미확보로 조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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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자료 미보존이 제재 감경 사유 돼선 안 돼"⋯이중화 서버 조사 누락 가능성도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침해 정황을 통보받은 뒤 일부 인증 서버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원본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조사를 더 진행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는 기업의 자료 보존 미흡이 제재 수위를 낮추는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사진=연합뉴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자료 보존·제출 문제를 질의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KISA는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LG유플러스의 침해 정황을 파악한 뒤 회사에 관련 자료 보전과 서버 이미지 제출을 요구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최초 제출된 이미지 외에 추가 서버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다시 요청했다.

한 의원은 "이중화된 서버 구조를 KISA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실제 침해 의심 서버 조사도 빠졌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KISA는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12일 침해 의심 서버의 OS를 재설치했다. 한 의원은 KISA가 8월 26일 해당 서버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이후 이튿날인 27일에도 모바일 GW OTP 서버의 OS가 재설치됐다고 밝혔다.

KISA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원본 보존이 필요하지만,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조사를 더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기업이 자료를 보존하지 않아 침해 규모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 이를 이유로 과징금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며 "향후 유사 사례의 잘못된 전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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