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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농협은행, 비대면 사업자담보대출 한도 10억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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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준칙 개정에 비대면 사후점검시스템 개발·구축 후 상향
주거용 한정 담보 범위도 단계적 확대 검토…은행권 경쟁 본격화

사진은 NH농협카드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사진은 NH농협카드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NH농협은행이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한다. 금융당국의 사업자대출 사후관리 강화에 대응해 내년 비대면 자금용도 점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현재 'NH e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의 자금용도 사후점검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 대출한도는 현재 5000만원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20배까지 늘린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해당 상품을 출시하면서 신규 대출한도를 최대 1억원, 대환대출은 최대 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후 신규 대출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대환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담보 취급 범위는 시세 확인이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으로 제한하고 있다.

신규 대출한도를 축소한 배경에는 사업자대출의 자금용도 사후관리 강화가 있다. 농협은행은 한도 조정의 배경으로 지난 6월 30일 금융감독원의 자금용도 외 유용 관련 사후점검 준칙 개정을 들었다. 5000만원 이상 신규 사업자대출에 대한 사후점검 기준이 강화되면서 비대면으로도 대출금의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30일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대출 취급 과정에서 자금용도를 충분히 심사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이행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담보 취급 범위 확대도 추진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 취급 범위도 은행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이 한도 상향을 본격화하면 은행권의 관련 대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최대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등 주거용뿐 아니라 상가와 근린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도 담보로 취급한다.

우리은행은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시세 확인이 어려운 부동산의 담보평가와 임대차조사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대출한도와 심사 기준은 대면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자금용도 사후관리 역시 같은 수준으로 운영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2024년과 지난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연내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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