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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없고 수익도 없어서"…과거 '카드론 돌려막기' 고백한 유명 걸그룹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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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인플루언서 노지선이 과거 생활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금리 대출 '카드론'을 연쇄적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카드론 돌려막기'에 손을 댔던 사실을 고백했다.

前 프로미스나인 멤버 노지선. [사진=노지선 인스타그램]
前 프로미스나인 멤버 노지선. [사진=노지선 인스타그램]

노지선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에 공개된 '카드론은 겪지 마세요! 아이돌에서 직무 전환한 인생 선배의 피 같은 조언' 영상에서 과거 카드론 이용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27살까지 (아이돌 활동) 했는데 그때까지 부모님 도움받을 수 없어서 대출을 알아봤다, 신청해 봤는데 제가 직업이 없고 수익도 없는 사람으로 잡혀서 대출이 안 나오더라"며 "당장 살아야 하는데 큰일 났다고 생각했고, 어떡하지 하다가 카드론이 되더라. 금리를 볼 생각도 없이 당장 나한테 300만 원을 준다니까 '서너 달은 살 수 있겠다' 싶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빚이) 진짜 눈덩이처럼 불어나더라. 카드론 한도가 늘어나 있으면 그걸로 300만원을 갚고 계속 불어나서(돌려막기), 그룹 탈퇴 후 1년 뒤쯤 돼서야 다 갚았다"며 "다행히 억 단위(로 빌린 것)는 아니었지만, 결혼 준비하는 오빠한테도 돈을 좀 빌리고, 다 갚고 신용 올리는 게 솔직히 제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노지선 외에도 카드론 대출에 허덕이는 서민들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노지선처럼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카드론을 받아 메우는 '카드론 대환대출(돌려막기)'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조 6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조 3817억원) 대비 22.7% 급증한 수치다.

前 프로미스나인 멤버 노지선. [사진=노지선 인스타그램]
前 프로미스나인 멤버 노지선. [사진=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

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하는 결제성 리볼빙 잔액 역시 같은 기간 6조 7201억원에서 6조 9994억원으로 4.2%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청년 무직자, 프리랜서 계층을 중심으로 카드론 대출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 취약 차주 다수가 이러한 돌려막기 끝에 다중채무자나 연체자가 되는 것을 문제로 보고 있다.

한편 노지선은 지난 2018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데뷔한 뒤 2024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등 인플루언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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